"중앙대가 이렇게 쉬웠다고?"…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 2027 수시 숨은 합격학과 전격 분석
'중경외시이도 펑크는 있었다'…경쟁률보다 충원이 만든 합격의 기회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는 매년 많은 수험생들이 '상향 지원' 카드로 선택하는 대학이다. 그러나 202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입시결과를 분석한 결과,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았고, 충원이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실질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자연계열과 일부 어문계열, 대규모 모집단위는 최초 경쟁률보다 추가합격의 영향이 훨씬 컸다. 2027학년도 지원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읽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전망이다.
중앙대, 첨단학과보다 대규모 모집단위가 더 유리했다
중앙대는 AI와 반도체 등 첨단학과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실제 입시에서는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가 더 안정적인 경쟁률을 형성했다. 경영학부와 공과대학 일부 모집단위는 충원이 활발하게 발생했고, 상위권 대학 중복합격자의 이동으로 추가합격 규모도 컸다.
반면 모집인원이 적은 특성화 모집단위는 지원자 수가 조금만 늘어도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따라서 중앙대는 단순 경쟁률보다 모집 규모와 충원인원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
경희대, 외국어학과가 의외의 '펑크 학과'였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는 의외로 외국어계열의 경쟁률이 낮았다. 스페인어학과는 8.00대1, 프랑스어학과는 8.36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9.44대1, 조리&푸드디자인학과 9.55대1, 응용수학과 9.86대1, 한국어학과 10.14대1, 건축공학과 10.27대1이 뒤를 이었다.
충원 규모도 매우 컸다. 경영회계계열은 36명, 중국어학과는 25명, 전자공학부는 23명, 국제학과 23명,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18명, 경제학과 17명, 응용영어통번역학과 17명이 추가 합격했다. 경쟁률이 높더라도 충원이 많아 실질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 대표적인 사례였다.
한국외대, 프랑스어학부가 가장 낮았다
한국외국어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어문계열 일부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프랑스어학부(5.10대1)였으며, 반도체전자공학부 5.33대1, 컴퓨터공학부 5.50대1, 스페인어과 5.64대1, 통계학과 5.83대1, 산업경영공학과 5.83대1이 뒤를 이었다.
또한 자유전공학부와 AI데이터융합학부, 경영학부 등은 충원 규모가 커 상위권 대학 가운데서도 추가합격이 활발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어문계열이라고 해서 무조건 경쟁률이 높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서울시립대, 토목·건축이 의외의 기회였다
서울시립대에서는 공학계열 일부 모집단위가 가장 안정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토목공학과 11.89대1, 건축공학전공 12.44대1, 조경학과 13.08대1, 도시행정학과 14.25대1 등이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원도 활발했다. 화학공학과, 국제관계학과, 경제학부 등은 추가합격 규모가 컸고, 공학계열 역시 최초 경쟁률보다 실질 경쟁이 낮아졌다. 등록자 70% 합격선도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형성돼 2027학년도 전략지원 대상으로 평가된다.
이화여대, 교육계열과 인문계열이 의외로 안정적이었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서류형)에서는 교육계열과 일부 인문계열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리교육전공은 5.83대1, 영어교육과는 5.75대1, 중어중문학과는 6.51대1, 유아교육과는 6.50대1, 철학과는 6.63대1, 사회교육전공은 6.83대1, 경영학부는 7.00대1이었다.
충원 규모도 상당했다. 영어영문학부는 60명, 경영학부는 23명, 중어중문학과는 22명, 국어국문학과는 26명, 역사교육전공은 9명, 초등교육과는 9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초 경쟁률보다 실제 합격 기회가 넓었던 모집단위가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중경외시이 '펑크 학과'의 공통점은 분명했다
다섯 대학을 종합하면 공통된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둘째, 충원 규모가 큰 모집단위는 최초 경쟁률보다 실질 합격 가능성이 높았다.
셋째, AI·반도체 등 첨단학과보다 교육계열·공학계열·어문계열 일부가 오히려 전략지원이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넷째, 상위권 대학 중복합격자의 이동이 활발한 대학일수록 충원이 많이 발생했다.
2027 수시, '펑크 학과'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실질 합격선'을 읽어야 한다
중경외시이 지원에서는 전년도 경쟁률만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모집인원, 충원인원, 등록자 70% 합격선까지 함께 분석해야 실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2027학년도에도 상위권 대학 간 중복합격 이동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경쟁률이 낮은 학과보다 충원이 활발했던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이 확대된 학과를 함께 분석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지원 전략"이라고 조언한다. 실제 원서 접수에서는 숫자 하나보다 입결의 흐름을 읽는 수험생이 마지막에 웃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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