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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예과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법 2편

글로리컨설팅 2023. 6. 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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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기주도학습 팁 2편입니다.

1편은 안 읽으신 분들은 1편부터 읽으시길 추천드려요:)

 

https://kimexp.tistory.com/399

3. 내신대비

우선 저는 3년 전과목 내신 1.0이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3년간 걱정 없이 굴곡 없이

일정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 같지만

사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중간고사 3등급을 받은 적도 있었고,

여러 멘탈이슈 때문에 공부를 놓아버릴 뻔 한 적도 있어요.

그 과정 속에서 제가 얻은 팁들을 오늘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신공부법은 이미 이전에 정리한 글이 있어서 그 글을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팁 위주입니다.

제 내신 공부는 세 단어로 요약 가능합니다.

속도, 반복, 학교 자료

(1) 내신은 <속도>

우선 내신시험은 다른 시험에 비해

타임어택이 정말 심합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객관식, 서술형, 마킹, 검토까지 하기란

정말 쉽지 않기에 시간관리가 점수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 항상 시험 전 시뮬레이션은 필수

시험을 치기 전, 객관식 몇 번까지 풀고 서술형을 풀기 시작할지, 검토는 언제하고 마킹을 언제할지 철저한 계획은 필수입니다.

저는 1학년 1학기에 별 생각 없이 시험을 봤다가

시험 난이도가 극악이어서 허둥지둥하면서

아주 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이 남을 때는 상관 없겠지만,

시간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서 시뮬레이션은 필수!

저는 고3 모의고사 때는

화장실 가고 초콜릿 먹는 스케줄까지 다 짜놨습니다!

(2) <속도>를 위해선 <반복>

저는 속도를 늘리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실제로 다른 학생들이 수학시험지

첫 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릴 때

저는 세번째 장을 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던 방법은

'반복'에 있었습니다.

저는 문제가 거의 외워지겠다 싶을 정도로

모든 문제집을 두 번 이상 풀었고

수학, 국어, 과학은 3번씩 같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같은 내용을 많이 반복하다보면,

국어 - 작품을 많이 읽을수록 선생님이 함정을 파실 것 같은 부분이 점점 더 보였어요. 또한 문제 선지에 나오는 정확한 워딩을 외울 수 있어서 서술형대비에 유용했습니다.

수학 - 유형 별 풀이법이 정립되어, 문제를 봤을 때 로딩기간 없이 바로 풀이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학은 한 번 틀린 문제를 또 틀릴 가능성이 높은데,

오답노트 반복을 통해 제 실수패턴을 전부 파악해서

시험지에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미리 주의하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 - 과탐은 기존 기출을 변형해서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기출 반복을 통해 풀이시간을 확실히 줄일 수 있었어요. 반복을 통해 실수패턴 역시 알 수 있었습니다.

영어 - 영어는 문제보다 지문을 시험 전까지 최소 10번씩 읽고 전부 외웠습니다. 분명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어요!

종종 멘티들이 지문을 다 암기해야 하냐고 묻곤 하는데, 전 항상 모의고사 영어가 100이었는데 외웠습니다. 영어는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는 모든 문제집은 연습장에 몇번 풀고

2-3번째 풀 때 문제집 위에 풀었습니다!

(3)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교 자료>

시험 출제자가 주신 자료를 무시하는 건 정말 말도 안 됩니다ㅜ

선생님이 항상 출제자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수업을 열심히 듣는 건 기본이고

나눠주시는 유인물은 더러워질 정도로 많이 읽었습니다.

제가 학원을 다니지 않은 이유도,

학원자료보다 학교 학습지가 적중률이 더 높다고 생각해서

학원자료 볼 시간에 학습지 한 번 더 보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 각 과목 별 첨언

마지막으로 각 과목 별로 내신 관련 팁을 드리자면,

<국어>

항상 두 선지 중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저의 판단법은

1. 지문에서 근거 정확히 찾기

- 뇌피셜 말고 지문을 통해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경우도 많고, 나중에 이의제기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2. 선지를 미시적으로 끊어읽기

- 선지를 하나하나 끊어서 자세히 사실관계, 연결어미, 디테일을 살피다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일반적으로 사고하기

- 저의 수험생활 중 바보같았던 점 중 하나가

'나 혼자 맞히는 거 아냐?'라는 마인드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다가

혼자 걸러지는 일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국어에서는 함정이 확실하지 않은 이상

혼자 맞히겠다는 생각은... 경험 상 좋지 않습니다.

<수학>

실력이 중요합니다.

다른 팁보다도 실력을 키우는 게 가장 우선인 과목입니다.

최대한 인강 선생님들 스킬을 체화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오답노트도 큰 도움이 됩니다.

팁으로는, '모르면 넘기자!'입니다.

모든 과목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긴 하지만

특히 수학은 한 문제 붙잡다가 멘탈이 나가는 경우가 많고

다시 돌아오면 답이 바로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련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과학>

기출을 반복하자

과탐은 기출변형이 많아서

기출로 학습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4. 체력관리

제 멘티 친구들이 요즘 공통적으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당

저도 특히 고3 때는 공부하는 것보다도 앉아있는 것이 더 힘들 정도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저의 매우매우 주관적인 팁은

(1) 규칙적인 잠

가장 효과적이고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루 공부 잘 된다고 늦게까지 하면

전 그 다음날 공부를 아예 날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공부는 벼락치기가 아니라 장기전이기 때문에

꾸준히 지속해나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일어나는 시각과 잠드는 시각을 꼭 지키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잠이 많아서 최소 6시간은 잤습니다.

(2) 커피 마시는 패턴

전 고3 때 매일 아침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등교했습니다.

덕분에 상쾌한 아침 공부가 가능했습니다.

커피 덕에 학교에선 그나마 버틸 수 있었지만

학교 후 독서실에 가면 다시 졸려서 한 잔 더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마셨습니다.

더 마시면 잠이 안 와서 패턴이 망가지더라고요 ㅜㅜ

저처럼 일정한 시간대에 패턴을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건 체력 관리에 있어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본인이 카페인과 맞지 않다면 최악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기타 영양제

쓸까 말까 고민이 많이 됐는데

저의 고3 때를 떠올려보면 이런 정보도 너무 소중했어서

살짝 언급만 하겠습니다.

광고 당연히 아니고 그냥 제 경험담입니다.

저는 비타민B, 피로회복 액상앰플, 한약 등을 먹어봤습니다.

비타민은 눈에 띌 정도로 효과가 있진 않았고

액상앰플은 친구들은 효과 좋다고 하던데

전.. 잘 안 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약 덕을 많이 봤는데

처음 한약 먹었을 땐 확실히 덜 피곤하고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두번째 받았을 땐 효과가 덜하긴 했지만 그래도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 칼럼은

면접 팁, 서울대 의대 생활, 멘탈 관리 팁 중에 고민 중입니다.

원하시는 주제 있으시다면 마구마구 추천해주세요:)

오늘도 공부하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출처: https://cafe.naver.com/suhui/2748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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