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삐아23입니다.
처음 합격했을 땐
꾸준히 칼럼을 쓰리라 다짐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대학생활이 재밌고, 바쁘고, 정신 없이 흘러가서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됐네요.
앞으로는 보다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
저는 중학교 때부터 학원을 많이 다니지 않았고,
특히 고등 내신 시험기간에는
학원을 다니지 않았던 학생으로서
자기주도학습에는 자신이 있는 편입니다.
사실 혼자 공부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공부 안 해도 혼내는 사람 없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떠들지도 못하고,
공부하기 싫은 것 혼자 참아가며 공부하기는 정말 어려웠어요...
저도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 공부하는 분들을 위해서
<자기주도학습 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
고등학교 생활 동안 저에게 도움됐던 습관들 모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편할 것 같아요
*저의 경험에 의거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1. 공부플래너
(1) 가용시간 표시하기
저는 위 사진처럼 빨간색 펜으로 타임테이블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전부 표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이 공부한 시간만 표시하지만, 저는 공부 시작에 앞서 제가 오늘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전부 펜으로 칠해뒀습니다.
이동시간, 식사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저는 가용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표시한 뒤,
그 위에 하이라이터로 실제 공부시간을 표시하면,
제가 얼마나 쉬었는지, 언제 시간을 낭비했는지 등의 피드백이 가능했습니다.
(2) 아침 점심 저녁 공부 구분하기
공부내용은 부끄러워서 가릴게요..ㅎ
제 고3 플래너입니다.
아까 타임테이블에도 그렇고, 할 일 옆에도
세 가지 색의 하이라이터를 칠했습니다.
플래너에서 보이는 보라색은 아침, 핑크색은 점심, 노란색은 저녁에 한 공부라는 뜻입니다.
저는 과목을 바꿔가며 공부하는 걸 선호했는데,
플래너에 과목 별로 할 일을 쭉 써놓다보니,
아침 점심 저녁 별로 과목을 분배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하이라이터로 색을 다르게 표시해서
시간대 별로 골고루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요일 별 계획
가로 7칸이 순서대로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입니당
요일마다 할 공부를 미리 세워놓았습니다.
일종의 시간표 같은 거에요!
이렇게 하면 매일매일 골고루 공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인강도 요일을 정해놓으니
꾸준히 학원 가듯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표만 보면 오늘 무슨 공부할지
다 나와 있어서 플래너 작성 3분컷 가능합니당
2. 인강 활용법
인강이야말로 공부에 있어서는
양날의 검인 것 같아요.
잘 활용하면 너무너무 도움이 되지만
잘못 활용하면 시간만 낭비하는 지름길입니다.
(1) 현강을 듣는다는 마음으로
밑에 나올 모든 팁들의 전제입니다.
인강이라고 해서 편하게, 대충 들어서는 안 되고,
현강만큼이나 '집중'해서 듣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현강의 긴장도와 집중도를 인강에서도 유지해야
현강생만큼 강의에서 얻어갈 수 있어요!
전 3학년 때 강민철 선생님 인강을 들을 때,
매번 인강을 틀기 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텀블러에 담아오고 바르게 앉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스스로 현강생이라고 세뇌하면서 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지금 되돌아보면 웃기기도 하지만,
당시엔 제가 아침에 인강에 집중을 잘못하니까 스스로 생각해낸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2) 하루에 듣는 인강 개수 정해두기
인강을 잘못 듣기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진도 나가기에 급급해서 너무 많은 인강을
연속으로 듣는 것입니다.
인강을 연속해서 4-5개씩 듣다 보면,
인강을 듣는 것이 아니라 현우진 앞에 앉아서
명상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집중도 안 되고 인강을 듣는다는 사실에 만족만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학원을 안 다녀서 시간이 많았던 저는
과목 별로 하루에 두 개씩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음 인강으로 넘어갈 때는 텀을 좀 뒀습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한 강씩만 듣는 것도 너무 강의가 끊기니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현강 분량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3) 스킬을 의도적으로 적용해보기
인강을 들어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걸 실천하고 계신지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수학, 국어, 과탐 모든 인강을 듣고
항상 문제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방법 그대로 풀어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강민철의 지문 읽기에 감탄만 하는 게 아니라,
다음 지문을 읽을 땐 오래 걸리더라도
최대한 강민철 선생님처럼 풀어봤습니다.
인강을 듣고 원래 자기 방법대로 푼다면
보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용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다보면,
강기분 후반에는 강민철 선생님이 동그라미 치신 부분에는 이미 내가 동그라미를 쳐놨고
밑줄 그으신 부분에는 이미 내가 밑줄을 그어놓은 신기한 현상을 맛보실 수 있을 거에요!
전 수능 때도 문제 안 풀리면
'내가 강민철/현우진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최대한 선생님과 동기화(?)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강선생님 방법이 반드시 전부 최고는 아니지만, 저보다 문제를 잘 푸시는 건 확실하니까요.. ㅎㅎ
(4) 인강 선생님 고르기
인강은 한 번만 고르면 오래 듣게 되기에
초반에 선생님을 잘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제 팁은...
- 1타는 이유가 있다
제 경험상 1타 선생님이 이유 없이 유명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주로 1타 선생님 강의부터 들어봤습니다.
그러나 화법, 말습관 등이 본인과 안 맞다면 당연히 안 듣는 게 좋습니다. 맛보기 강의 등으로 확인 꼭 해봐야 합니다!
- 같은 지문/문제로 비교
저는 국어 인강을 고를 때 강민철/김동욱 선생님 중에 고민했었는데, 같은 지문을 해설하시는 강의를 각각 들어봤습니다.
확실히 차이를 알 수 있어서 고르는 데 많이 도움이 됐고, 1년 내내 강민철 쌤 잘 들었습니다!
출처: https://cafe.naver.com/suhui/27464026
대입정보는 위례에듀카페에서
https://cafe.naver.com/we2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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