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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을 위해 6월 평가원 이후 해야 할 일 (커리큘럼)

글로리컨설팅 2023. 6. 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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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6월 평가원에서 안 좋은 성적을 받은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공부법을 인지하고 보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글은 아래 딸린 말들이 굉장히 중요하니 꼼꼼하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제

완벽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1) 모든 영역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음

2) 충분한 양과 질로 다져진 피지컬

3) 실전적인 행동양식


1. 시간이 없습니다. 치열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지금 하는 이 공부가 도움이 되는가' 입니다. 낭비하는 시간 없이 모든 순간을 공부하시고, 모든 순간을 치열하게 '지금 하고 있는 행위가 비효율적인 것은 아닌지' 검토하세요. 과연 배경지식을 노트에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될까, 과연 문단을 요약하여 이쁘게 적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될까, 과연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고 버리는 행동이 도움이 될까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2.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는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이 행동이 수능 점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세요. 시간이 갈수록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공부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늘 해 왔던 것처럼 문제 풀고 점수 쓰고 하시는데 그건 굉장히 안 좋은 습관입니다.

머리가 아픈 느낌이 나지 않으면 그건 공부가 아닙니다. 오늘 하나라도 알아간 게 있어야 하고, 오늘 생각의 폭이 넓어졌어야 합니다. 명심하십시오.

학습 목표: 6~7월 -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공부

기출문제 (매우 중요)

(1) 부족한 영역이 존재한다면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

(2) 평가원 기출문제가 왜 어려웠는지, 해당 어려움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


1. 부족한 영역이 있으면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하세요.

1등급이 되려면 잘 못하는 영역이 없어야 합니다.

방법: 부족한 영역 (ex. 현대시/현대소설) 에 대한 인터넷 강의 수강 → 강사가 푸는 일관된 방법을 학습 → 그 방법을 일관되게 N개년 기출문제에 적용해보기

태도

1) 강의를 들어도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강사가 가르쳐 준 방법대로 지문을 대하고 있는지, 문제를 풀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강의는 강의대로 듣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방법대로 문제를 풀고 있다면 공부의 방향성을 위와 같이 바꿔야 합니다.

2) 결국 글을 읽는다는 건 작가의 세계관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수업 중간에 많이 이야기하는 예시입니다. 여러분이 프로파일러가 되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살인 사건을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 즉 범인의 행동, 피해를 입으신 분의 행동을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 세밀한 증거 하나도 의도로 읽어야 합니다.

글쓴이가 글을 쓸 때 괜히 쓴 단어는 없습니다. 아무리 쓸데없어 보이는 접속어, 지시어, 비필수성분이라도 그 안에는 글쓴이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글쓴이는 왜 하필이면 관계 없어 보이는 문장에 '하지만'을 붙였을까요?

이 사고를 확장하면 '글은 작가가 주제를 이해시키기 위해 독자에게 건네는 친절한 설명'입니다. 정보량이 많은 것, 글이 복잡하게 돌아 돌아 가는 것 모두 글을 이해시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걸 염두에 두면 문제는 결국 글의 주제와 글의 주제를 설명하기 위한 방식에서 나오겠지요.

3) 글은 문자로 되어 있고, 이해하는 행위는 관념적입니다. 결국 우리는 글을 읽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런 당연한 말을! 근데 이걸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세요. 결국 글쓴이가 문장에 제시하는 모든 단어들에는 의도가 있습니다. 필수 성분을 읽고서는 내용을 받아들이고, 비필수 성분을 읽고서는 의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 쓴 이 문장들을 깊게 음미해 보세요.

글이 읽히는 것과 단어가 읽히는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다릅니다. 단어들을 읽지 말고 단어들이 만들어 내는 의미를 읽으세요. 다시 말해 특정한 대상을 읽으면 대상이 머리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대상에서 얻을 수 있는 생각이 머리에 들어와야 합니다.

4) 기출문제를 풀 때 다음과 같은 부분에 집중하세요.

(1) 모든 선택지를 일관되게 해설: 일관성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한 행위입니다. 여러 산발적인 것들은 실전에서 장애로 작용합니다.

(2) 지엽적 선택지를 제거: 만약 이해가 안 되거나 지엽적으로 보이는 선택지가 있다면 '지문에 근거'하여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왜 그 선택지들이 중요했을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미래에 할 실수 방지: 오답률 데이터를 이용해서 평가원이 학생들을 낚는 방법을 학습합시다. 특정 지문 특정 선택지의 오답 선택률이 매우 높다면, 그 선택지를 고른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 무엇을 시사하는지 정도는 파악하시는 게 좋습니다.

2. 평가원 기출문제가 왜 어려웠는지, 해당 어려움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

방법: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이 → 어렵거나 막히는 문제가 있으면 그 부분을 표시 → 그 부분이 왜 어렵고 / 과거 기출에서는 그 어려움이 어떻게 존재했고 /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

태도: 평가원의 어려움은 반복되어 왔습니다. 6월 평가원의 어려움은 지금까지와 다르지 않습니다. 만약 6월 평가원의 어려움이 새로웠다면 여러분은 '다른 것'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같은 것'을 '더욱 깊이'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번 '무성격자'가 어려웠다면 '이런 소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지' 생각해 보는 게 아니라 '병신과 머저리', '비 오는 길', '사막을 건너는 방법' '날개' 지문을 보면서 인물의 행동과 대사를 통해 성격을 파악하고, 성격을 통해 다시 인물의 행동과 대사의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는 작업을 여러 번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일부 강사들과 업체들의 '내 강의를 들어야지만 수능 국어에서 만점을 맞을 수 있'다는 홍보, '6월 평가원은 예전 기출과는 다르다'는 홍보는 철저히 무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건 없습니다.


학습 목표: 6~9월 - 양과 질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공부

리트, 미트, 디트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이용하여 지문을 이해


1. 리트, 미트, 디트, 피셋 등의 문제가 깔끔하게 풀리지 않는다면 '어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지'를 체크하세요. 그걸 체크할 때 앞서 정리한 행동양식이 도움이 됩니다. 기출로 기초적인 틀을 잡는다면, 위의 자료들로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실상 이해할 수 있는 그 끝까지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만...

2. 경험상 리트, 미트, 디트는 내용 이해와 지문의 흐름 파악에 도움이 되며, 피셋은 문장 및 문단의 연결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들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3. 많은 지문을 풀어 보는 것은 매우 도움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기출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지문을 분석하세요.


학습 목표: 9~11월 - 실전모의고사 및 경향성 대비

6, 9월 평가원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어떻게 파훼할지에 대해 생각

EBS 지문 (고전시가, 고전소설, 현대시, 현대소설)

간쓸개 등 연계문제 풀이


1. 연계에 대한 학습은 그다지 본질적이지 않습니다. 평가원이 원하는 방향은 '글을 읽고 이해한 후,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풀어 내는 것' 입니다. 만약 지문의 줄거리 등을 '암기'하고 있다고 해도, 한 부분에 대한 해석을 통해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는 내용이 나오면 '해석해둔 것'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연계는 배경지식 쌓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배경지식은 리트미트디트나 기출문제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연계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 칼럼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따라서 연계에 대한 내용은 경향성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3. 특기할 점은 '지문에 대한 오답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문과 문제는 한 번 풀고 버리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지문은 좋은 이해 자료입니다. 본인이 어떤 문장 구조, 어떤 내용이 나오면 이해가 안 되는지를 빅데이터화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바로 이 오답정리입니다.

1) 어려웠던 문장 구조, 정확히 파악하지 아니한 대립 등 '이해를 위한 행동양식'을 지키지 못했던 지문들을 검토하세요. 본인의 약점이 드러날 겁니다. 비슷한 지문들을 모아서 풀어 보십시오. 결국 우리가 해야 할 공부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이지,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물론 후자도 필요하지만 전자가 먼저이며 압도적으로 중요합니다.

2) 지금 오답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더욱 정리할 시간이 없습니다.

4. 6월 평가원, 9월 평가원의 지문을 '이해하는 방식' 이 과거에 나왔던 어떤 기출과 유사한지를 분석하세요. 기출 분석을 하라는 말이에요.


학습 목표: 10~11월 - 마무리

사설모의고사를 풀면서 실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에 적응

당해년도 6월 평가원과 9월 평가원을 바탕으로 수능에 나올 내용 예측


1. 사설모의고사는 시간 관리를 연습하기 위해 풀기도 하지만, 나름 양질의 EBS 연계 지문을 풀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2. 사설모의고사 풀기의 목표

- 모의고사에 대한 감 유지

- 시간관리에 대한 통찰: 본인이 화작/언매, 문학, 독서를 대충 어느 정도에 풀 수 있는지 어림잡아 생각해두세요. 문제당 지문 소요시간을 계산하고, 그것보다 많이 걸리면 더 빨리 풀어야겠다고 생각 / 그것보다 적게 걸리면 여유를 가져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풀면 좋아요. (그냥 마음가짐을 그렇게 하라는 거지 시간 다 되면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됩니다. 국어는 시간 많이 걸린다고 넘어가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할 거에요.)

- 어느 영역에 강하고, 어느 영역에 약한지를 체크: 대체적인 경향성은 유지됩니다. 가장 쉬운 영역부터 가장 어려운 영역 순으로 풀거나, 시간 배분을 실전에서 그에 맞게 하세요.

- 사설모의고사는 양치기 효과도 있습니다. 단,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생각 없는 양치기는 단순 노동일 뿐입니다.

3. 점수를 확보한다는 생각으로 문제풀이: 점수는 따 가는 거에요. 대체로 가장 자신 있는 영역부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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