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삐아23입니다!🌿
저번에 요청해주신 면접 팁 칼럼 열심히 작성하고 있어요.
내용이 방대한지라,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 무슨 글을 쓸까 하다가
<공부하기 싫을 때>에 관한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당.
요즘 멘티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공부하기 싫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입니다.
안나 카레니나의 첫문장을 살짝 변형하자면,
공부 잘 되는 학생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공부가 잘 되지만,
공부가 안 되는 학생은 저마다의 이유로 공부가 안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ㅎ
공부가 하기 싫은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1. 해도 성적이 안 올라요
2. 중간을 못 봐서 불안해서 손에 안 잡혀요
3. 친구관계/부모님과의 갈등 때문에 집중이 안 돼요
4. 하고 싶은 체력이 안 따라줘요
5. 그냥 나태해요
등등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저는 위 5가지 이유 전부 겪어봤습니다. ㅎㅎ
저는 고2 때부터 쭉 슬럼프였고,
정말 매순간 공부가 힘들었고 놓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계속 해낼 수 있었던 방법을 조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악순환과 선순환 인식하기
글씨체는 무시해주세요..ㅎ 급하게 쓰느라
이건 공부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전반에 적용됩니다.
한 번 나태해지기 시작하면 더 나태해지긴 너무 쉽고,
반대로 한 번 딱 중심을 잡는다면,
원하는 생활방식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다가
한 번 흐트러진다고 너무 자책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선순환은 깨지기 쉽고,
한 번 엇나가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입니당
하루 생활습관이 깨지고 놀았다면,
역시 난 안 돼...가 아니라
아 이제 내일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지. 정도의 마음가짐이면 됩니다.
저도 항상 작심삼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삼일마다 다시 결심한다면
공부 슬럼프를 차차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작은 힐링타임 계획하기
열심히 공부했다면, 하루 놀아라... 같은 말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하루를 통으로 놀면
다음날 다시 공부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매일 저녁 설레는 일을 하나씩 계획했습니다.
엄청난 일이 아니라, 저녁에 엄마랑 산책 가기,
스타벅스 가서 제일 좋아하는 음료 사오기, 하천 걷기 등
아주 소소한 힐링타임을 계획해두었습니다.
정말 별 거 아니지만, 낮에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힐링타임을 생각하면서
이것만 하자...라며 공부를 놓지 않았습니다.
주의할 점은,
힐링타임이 웹툰이나 덕질, 인스타 같이
잔상이 남는 것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힐링타임은 40분 이상을 추천합니다.
20분을 위해 하루종일 마음을 다잡는 것은
쉽지 않고, 저는 40분은 있어야 힐링이 되더라구요 ㅎㅎ
🌿(3)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제가 고2 때 가장 좋아하던 말이 있습니다.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
한창 이의제기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내신을 놓아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랬을 때, '내신을 놓아버리면, 그 다음엔 뭐?'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내신을 놓아버려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더 꼬여버릴 거라는 생각에
도피가 문제해결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문제를 정면돌파하기를 택했습니다.
이때까지는 보기도 버거워서 피하고 있던 문제를
직접 하나하나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하니
생각보다 너무 쉽게 풀리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불안에 매몰되지 않고, 문제를 직시하다 보면,
생각보다 별 거 아닙니다!!
중간고사 3등급 떴을 때 너무 불안하고 걱정된다는 이유로
걱정만 하고 있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걱정하는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수행평가와 기말 잘보기에 집중하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컨트롤 가능한 영역에 집중해주세요!
🌿(4) 소소한 팁들
- 환경 바꾸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공부하는 장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마음으로 상쾌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 칭찬스티커 붙이기
저는 플래너에 정말 만족스러운 날들만
칭찬스티커를 하나씩 붙였어요.
포인트는 '정말 만족스러운 날'에만 붙이는 것입니다.
기준을 높게 잡으면, 붙인 날들에 정말정말 뿌듯하고
저녁 공부 스킵하고 싶을 때
스티커 붙여야지..! 하는 아주 소소한 동기부여가 됩니당
오늘 아침, 우연히 옥상달빛의 '달리기'를 들었어요.
고3 때 매일같이 듣던 노래를 반년만에 들은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고3 때 이 가사를 들을 땐
정말 끝이 있는지, 끝나면 오래 쉴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정말입니다.
열심히 한 결과는 상상보다 백배는 더 달콤합니당
하고 싶은 일들 다 할 수 있어요..!
며칠 전 서울대 의대 동기들과 피크닉을 갔었는데.
다 공통적으로 말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정말 공부밖에 몰랐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다."
공부하느라 고등학교 때
경험해보지 못한 것도 많지만 전혀 후회되지 않고
그렇게 했던 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다 하더라고요.
후배여러분들도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한 시간은 대학 가서 다 보상으로 돌아옵니다!
저는 지금 인생 최고로 행복합니다:)
오늘도 공부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원문 : https://cafe.naver.com/suhui/274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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