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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보는 문학 : 시인 Tier

글로리컨설팅 2023. 6.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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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세고 나니까 순위가 조금 바뀌었네요. 재미로만 봐주세요. 재미로...

평가원에 1번 등장하는것도 어려운데, 2번 이상 등장하신 분들만 추려봤습니다.

2번 등장하신 분들

왼쪽부터 고은, 박남수, 박용래, 신동엽, 오규원, 최승호, 강은교, 이시영, 이수익, 김기택 시인입니다.

이시영 시인은 94년 작품들로만 13수능 (마음의 고향6- 초설), 21수능 (마음의 고향2- 그 언덕) 두번 등장하셨네요. 앞으로 더 지켜볼만한 시인인 것 같습니다.

김기택 시인의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2005 작품은 16수능에 출제되었습니다. 본격 2000년대 작품들이 출제 되기 시작하는 만큼, 어느 범위까지 나올지 한정하는게 의미가 없어지는거 같아요.

무려 평가원에 작품을 세번 실으신 분들입니다.

김기림, 오장환, 신석정, 박두진

*박두진 시인은 작년 9월 출제로 이중 가장 최근입니다. 시가 좀 어렵습니다만 대체로 문제는 쉽네요.

71
별 - 금강산시 3
박두진
 
1946
 
23 9월 22-27

김종길, 황동규, 김춘수, 곽재구, 나희덕

나희덕 시인의 <음지의 꽃>이 작년 출제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생명력을 꽃피는 나무의 모습을 묘사했는데요,

173
음지의 꽃
나희덕
 
1999
 
23 수능 31-34

서정시의 지향구조를 명확하게 갖고 있지는 않지만. 부정적인 상황 (썩어가는 참나무떼, 벌목의 슬픔으로 서 있는 이 땅 등), 그것에 저항하듯 피어나는 생명력을 가진 예찬의 대상 (황홀한 음지의 꽃, 오 버섯이여)의 대비하면서 주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는 어렵지만 연계 작품이기 때문에..

이제는 평가원이 편애를 한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4번 출제되신 분들입니다.

이용악, 박목월, 김광규, 황지우, 최두석

황지우 시인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너를 기다리는 동안>,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등 다양한 종류의 시를 썼을 뿐만 아니라 아직 생존해 계시는 데다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시를 쓰는 등 유명하신 분이기 때문에 언제든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용운, 김광균, 정지용, 김영랑, 유치환, 김수영, 박재삼

 

수특 현대시 1단원은 5회 출제 한용운, 6회 출제 조지훈 시인으로 구성된 세트입니다. 꼭 깔끔하게 공부하고 넘어가세요.

5회 출제부터는 이름이 익숙하실겁니다. 평가원에만 5회지, 여러 문제집 교육청 등을 포함하면 과출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나오시는 분들입니다. 한국 문학의 간판스타들입니다.

시 하위권은 정지용 시인의 작품을 어려워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중심으로 시상을 전개하기 때문에,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시에 등장하는 이미지가 반드시 어떤 숨은 의미를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시어에 의미가 있다고 초보들은 생각하기 쉬운데, 그건 비유적 심상의 경우 (은유나 상징으로 등장한 시어)에 해당하고, 묘사적 심상은 시적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서 여러 이미지를 차용할(빌려올) 수 있습니다. 시에 등장하는 이미지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명확하게 알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박재삼 시인은, 02 수능 13-17, 07 6월 15-19, 19 9월 16-20에 <추억에서> 단 한작품으로 3번 출제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 4번째는 또 수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수영 시인의 <사령>은 두번 출제가 되었는데, 아래 <보기>의 해석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주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를 해석할 때에는 기본적인 골격인 대상/ 상황/ 반응만 잡아두고, 해석보기가 있는 경우 그 방향에 맞춰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만 들어주실 법한 이야기지만

김수영의 <사령>을 생활인으로서의 고뇌로 해석한 것은 이명박 정권, '의사소통이 제한되는 사회'에 대한 고뇌를 담은 것이라고 보는 보기는 문재인 정권 때입니다. (다들 너무 투명한...)

한번은 일상에 매몰된 자신을 성찰하는 반성적 태도라고 주었고,

한번은 독재 사회를 적극 비판하지 못하는 자신을 성찰하는 거라고 줬네요.

6회 이상부터는 여러분들도 공부가 다 되어 있는 분들입니다. (아마도..)

평가원에 6회 출제되신 분들입니다.

김소월, 백석, 조지훈, 서정주

이름만 들어도 작품 하나씩은 떠오르시는게 ... 좋겠죠?

김소월 시인입니다. 평가원에 6회 등장했습니다.

김소월 시를 이해하려면 김소월은 생각보다 역사의식을 표명한 시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현실참여적인 시는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입니다. 강렬한 느낌표로 점철된 초혼 역시 첫사랑의 장례식에 참석한 이후에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소월 시는 내용보다는 형식과 소재가 현재 학생들에게 어렵습니다. 7.5 조 3음보의 민요적 율격으로 주로 시를 쓰는데, 율격을 세는 방법을 어느정도는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시의 기본 율격은 4.4조의 4음보입니다. 초등학교에서 하는 표어가 4글자씩 쓰는 것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의 식으로 4글자 4글자의 4.4조, 한 문장을 네 번 띄어쓰는 4음보를 한국어는 기본으로 합니다. 이 기본 율격에서 변형되면서 특이한 리듬이 생깁니다.

백석

개념학습 1단원에 나오는 백석의 여승은 아시다시피 유명한 시입니다. 이런식으로 백석은 대상의 관찰을 통해 시상을 전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석이라는 이름을 보자마자 그냥 일제시대, 민족의 아픔, 이렇게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게 수능적 해석에서 유리합니다.

<승무>, <산상의 노래> 등을 쓰신 조지훈 시인도 6회 출제입니다. 조지훈 시인의 시도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 하는 편입니다. 공부를 해두고 들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서정주 시인의 시가 문제집이나 평가집에서 아예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하지 않냐, 아닙니다. <무등을 보며>, <추천사>, <꽃밭의 독백-사소단장> 등을 쓰신 전통문화가 많이 담긴 시를 썼고, 평가원에도 6번 등장했습니다. 아마 짐작컨대 친일 논란과, 독재 찬양 논란 두 개 때문일 것 같은데, 편집을 하는 건 교육부나 교수님이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사가 학생들이 임의로 제거해서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제 가장 많이 출제되신 분들 중에서도 탑 3입니다.

갈대, 가난한 사랑노래, 폐촌행 등을 쓰신 신경림 시인이 7회네요.... 7회... 현존 시인 중에서는 최대 출제입니다.

이육사 형님입니다. 평가원에 8회 등장했습니다. 저항시라고 불릴 만큼 일제 현실에 대한 고발과 저항의식이 시의 주 내용을 차지합니다.

평가원의 남자, 윤동주입니다. 총 10회 등장했습니다. 윤동주의 <서시>만 해도 95수능 01 수능에 두 번 출제되었네요. 성찰적 태도가 거의 디폴트로 깔려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해석의 난도는 낮은 편입니다. 모르겠으면 성찰적 태도는 일단 맞다고 치고 넘어가도 될 정도입니다.

네, 오늘 작품 작업하다가 새벽에 멘탈 터져서 뻘짓좀 해보았습니다..

최다 출제 대상자는 접동새, 두견이, 두견새 등으로 등장하는 소쩍새님입니다.

두견새가 두견이냐 소쩍새냐의 논쟁이 재밌으니 나중에 찾아보세요. 그럼 이만....

* 다 편집하고 나니 숫자가 좀 바뀌었습니다.

출처: https://cafe.naver.com/suhui/2745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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