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정시 최종 인원 현황
연세대 입학처가 올해는 참 부지런히 일을 한다. 논술 사태 때문에 긴장을 하는 것인가? 토요일인 12월 28일 발표된 연세대 정시모집 최종인원에서 인문계열은 작년과 비슷한 110명이 이월되었고, 자연계열은 작년보다 훨씬 적은 21명이 이월되었다.
작년에는 인문계열 121명 중에서 HASS가 82명이나 이월이 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다른 모집단위의 이월인원은 모두 합해서 39명이었다. 올해는 HASS가 55명 이월이 되었다. 올해 HASS를 제외한 모집단위의 이월인원은 55명이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이월이 좀 더 많이 되었다.
작년에는 영어 1등급 필수 조건 때문에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대거 이월이 되었는데 올해는 영어가 2등급으로 완화되어 이월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작년보다는 조금 적지만 그래도 55명은 많은 인원이다. 올해 HASS의 경우 100명을 모집하는 국제형(국내고)에서 추합으로 139명이나 합격을 했다. 단계별 전형으로 3배수를 선발했기 때문에 1단계 합격자가 300명 정도 되었는데 아마도 수능 후 면접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이 꽤 있었을 것이고 최초합격자 100명 외에 139명이 추합이 되었으니 1단계 통과자 중에서 마지막까지 추합이 되고도 55명이 모자란 상황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ISE의 경우는 작년에 28명이 이월이 되었지만 올해는 단 1명이 이월되었다. ISE도 수시 국제형에서 41명이 추합이 되었는데 HASS에 비하면 면접 참여자가 꽤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HASS와 ISE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의 이월 인원을 비교해보면 인문, 자연계열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자연계열이 훨씬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화 개별통보가 없는 연세대의 경우 입학처가 별다른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닐 것이고, 과거 2차까지만 발표하던 시절에 비하면 4차까지 추합을 발표하면서 최대한 수시모집 추가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HASS를 제외하면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가 14명이나 이월이 되었고 다음은 6명이었다. 2024학년도에 충원율이 61.7%(29명)이었던 추합이 올해는 151.7%(68명)까지 증가한 추천형에서 미등록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은 된다. 최저기준이 적용되었지만 일괄전형이라는 점에서 미등록 발생 원인을 정확히 설명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작년에 15명이 이월되었던 전기전자공학부가 11명이 이월되면서 가장 많았다. 컴퓨터과학과와 인공지능학과가 통합된 첨단컴퓨팅학부가 4명이었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1명씩만 이월이 되었다.
한양대 정시 최종 인원 현황
2024학년도까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던 한양대는 올해 학생부교과(추천형)과 학생부종합(추천형) 그리고 논술에서 한양인터칼리지학부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했다. 하지만 인문계열은 2024학년도에 9명이 이월되었고 올해는 8명이 이월되었다. 경제금융학부가 4명이나 이월되어서 가장 많았다.
자연계열은 2024학년도에 20명이나 이월이 되었는데 올해는 11명으로 감소되었다. 작년에 8명이나 이월이되었던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가 올해는 이월이 없었다. 생명공학과와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이 2명씩 이월이 되었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1명씩만 이월이 되었다.
과거에 비해서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이 줄었다. 이제는 수시이월인원 때문에 정시모집 지원 전략이 변경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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