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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가원 전까지 해야할일 (국어)

글로리컨설팅 2023. 5.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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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수능에 나올 내용의 본질은 기존 기출에서도 많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어려움을 만드는 방식은 6월 평가원 또는 9월 평가원에 기출되었던 방식일 수 있습니다.

6월 평가원은 이러한 방식을 확인하고 여러분의 약점을 발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시험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6월 평가원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에요. 아래는 제가 추천하는 6평 전까지 봐야 하는 내용들의 목록입니다.

I. 최신 3개년 기출

고전소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독서 지문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이런 공부를 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습니다.

(1) 어떻게 시간을 줄일 수 있을지 (2)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 행동양식을 명료화하세요.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지 않은 행동양식을 새로 만들지는 마세요. 예를 들면 문학의 경우 <보기>에서 어떤 내용을 잡고 어떻게 읽어나가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겠죠. 보통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틀을 먼저 짜고 내용을 읽지 않아서 그래요. <보기>라는, 그리고 첫 단락이라는 아주 좋은 틀이 주어져 있고 우리는 그 틀 안에 정보들을 넣으며 살을 붙이면 되는데 굳이 (연습도 아닌데) 내용을 이어서 틀을 만드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죠. 어떤 부분에서 진하게 읽어야 할지, 어떤 부분에서 연하게 읽어야 할지도 모르고...

b. 지문의 중요한 정보로 문제를 푸는지 확인하세요. 만약 본인이 문제를 지문의 중요한 부분을 근거로 하여 풀지 못하고 왔다갔다한다면 본인이 어떤 부분을 잘못 읽었는지 생각해보세요. 특히 시간이 압도적으로 오래 걸리는 지엽적인 문학 선택지들은 사실 지엽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b-1. 본인이 선택지의 내용을 이해하고 읽는 게 아니라 확인용으로 글자 서치만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선택지의 내용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c. 어려움을 미리 확인하고 대처 방법을 생각하세요.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나오면 어떻게 할 건지, 정보가 산만하게 제시되었다면 어떻게 할 건지, 정보가 단순히 많은 거면 어떻게 할 건지 생각하세요.

II. EBS

중요도가 아닌 난이도를 위주로 봐주세요.

고전시가에서는 해석이 까다로운 부분을 문제로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문을 읽을 수 있는 고전시가는 해석이 까다로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세요. 밑줄 긋고 반복적으로 보면 좋습니다. 고대 가요 이런 걸 공부하기보다는 (연계의 효과를 받기가 어려움) 연시조와 가사 위주로 공부하세요.

고전소설은 해당 소설이 어떤 장르인지, 그리고 각 인물들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떤 관계인지, 어떤 벼슬을 했는지 정도만 알아둡시다. 줄거리를 알아두면 더 좋고요. 여러분이 고전소설에서 어려워하는 건 결국 호칭이고,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재구성하는 거니까요.

현대소설은 인물의 성격을 파악해 두세요. 현대시는 대립적인 구조, 또는 상황과 반응을 파악한 후 여러 번 읽어 주세요.

III. 선택과목

오답률이 높은 문제들을 리뷰해보면서 평가원이 오답 선택지를 어떻게 만드는지,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면 화작 2022 수능의 경우, '두'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틀렸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의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파악해야 했습니다. 발췌독해서는 안 되었었구요. 언매의 경우 평가원이 오답률을 높이는 방식이 있어요. 예를 들면 문장성분에서 보격 조사를 넣는다는지, 직접 구성 성분을 물어본다든지... 이런 테마들을 하루에 하나씩 파세요.)

IV. 실전모의고사

6월 평가원에서의 돌발상황때문에 여러분이 여러분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되겠죠. 이를 위해 '실전에서의 돌발상황에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실전에서는 명확한 행동양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1) 문제풀이의 순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2) 문제가 안 풀릴 때 어느 경우 넘어갈 것이고 어느 경우 넘어가지 않고 버틸 것인지 (3) 긴장이 되거나 머리가 안 돌아가서 문제가 겉돌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ex. 표지를 이용 / 문학지문으로 예열 / 의식적으로 행동양식을 적용) (4)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가버린 것을 깨달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해봅시다. 한 가지만 팁을 드리자면 여러분이 잘 못 보면 다른 이들도 잘 못 볼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게 편해요.

다음에는 6월 평가원 대비 선별 지문 목록을 가져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