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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 완결판- 인문사회계열, 자연계열 추천 도서

글로리컨설팅 2023. 5. 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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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적합書 자문 교사단>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백제헌 사서 교사(서울 혜성여자고등학교)

우보영 교사(서울 원묵고등학교)

장성민 교사(서울 선덕고등학교)

​먼저 인문/사회계열 추천 도서입니다.

 

사회적 약자와 시민 의식 돌아볼

<선량한 차별주의자>

“이 책은 어떻게 차별이 정당하게 위장되는지, 차별받는 사람들이 순응하게 되는지 사회 구조적 모순을 일깨워줍니다. 사회복지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본다면 사회 복지의 대상, 목표, 방법 등을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겁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면 소수자로 위치 지어지는 이유를 정리하며 읽어보세요. 나이, 직업, 출신 지역, 경제적 수준, 건강 상태 등 다양한 분류 기준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친구들과 나도 모르는 새 저지르는 차별의 양상과 대응 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_ 자문 교사단

“평소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적인 차별들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결정 장애’처럼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는데, 사회 전반에 차별적 인식과 표현들이 만연해 있었더라고요. 책에선 대체로 시민 의식 함양을 중요한 과제로 들었는데, 개인적인 실천으로도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울러 비판적 사고 능력도 기를 수 있었고요.”_ 경희대 행정학과 공선진

집단의 광기와 의지의 인간 사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심화영어Ⅱ>를 공부할 때 원서로 본 책으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치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극복할 수 있을지 스스로 끊임없이 의심하며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에 감명받았어요. 읽는 사람에 따라 소수의 잘못된 신념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 집단의 광기나 전쟁의 잔혹함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에 생각의 초점을 둘 수도 있고요. 사회 국가 개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의 여지가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_ 한국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 조현우

“지은이가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2년 넘게 생존하면서 느낀 감정·생각을 종합해 기록한 책이에요. 매 순간 죽음에 직면한 지은이의 이야기를 읽고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답이 나오는 순간,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보일 겁니다. 그를 실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로를 찾고, 입시 관문도 넘을 수 있을 거예요.”_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신문방송학전공 천강현

트렌드 속 사회·경제 변화 짚어줄

<트렌드 코리아>

“관광은 트렌드에 매우 예민합니다. 고2 때 코로나19로 관광 산업 전반이 침체됐는데, 해법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1>에 소개된 CX유니버스를 반영한 상품 사례를 조사, 관광 상품 반영방법을 정리·발표했었어요. CX유니버스는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충성스러운 팬덤을 만들고, 이들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고 확장해가는 전략이 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관광 역시 단골고객을 유치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관광은 물론, 마케팅 사회학 심리학 경영학 광고학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예요.”_ 경기대 관광학부 호텔경영학전공 안채연

“한 해의 ‘소비 트렌드 분석’이 주제라 경제 관련 내용이 많아요, 경제 이론이나 주식 등을 공부하는 데도 도움받을 수 있는 셈이죠. 전문 용어나 신조어 중 모르는 것들을 검색해 책에 적어가다 보면 뉴스나 칼럼을 술술 읽을 수 있어요. 전 고등학생 때 새 학기가 시작될 즈음 이 책을 읽고 핵심 키워드나 지문을 정리해 교내 활동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고민했어요. 그렇게 주제 탐구 활동이나 동아리, 독서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부에 관련 내용이 기록되고 제 기억에 더 또렷이 남더라고요. 수시 면접을 준비할 때도 3년 동안의 책을 모아 키워드 중심으로 다시 훑어봤더니 도움이 됐고요.”_ 인하대 소비자학과 정효은

고전에서 오늘날 사회 문제 해법 찾기

<동물농장>

“소설의 무대인 작은 농장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고, 자신의 역할과 앞으로 할 일을 모색해보길 권합니다. 고전 소설이지만 짧고 재밌으며 섬뜩합니다. 그래서 사회가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유사한 설정인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랑 같이 읽으면 더 재밌어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생각의 깊이도 더할 수 있고요.”_ 고려대 사회학과 박해향

“볼셰비키 혁명과 스탈린 시대의 정치 상황을 풍자한 우화로 독재 권력과 인권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었어요. 고전인데 지금도 적용될 법한 내용이 많았고요. 다양한 교과와 연계하기에도 좋은 책인데 문학적 지식은 물론 사회나 경제,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작가가 무엇을 풍자하고 비판하고자 했는지 이해하며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_ 경희대 행정학과 공선진

 

2022년 4월 말 시작된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시리즈가 끝납니다. 1년여간 총 47개 전공을 다뤘습니다. 추천 도서는 232권에 달하죠. 새 독서 시리즈를 선보이기에 앞서 3회에 걸쳐, 각 계열의 전공별 추천 도서를 모아 안내합니다. 같은 책을 두고, 다른 전공을 희망하는 선배들이 어떻게 읽고 활용했는지도 소개합니다. 자문 교사단이 엄선한 추천 도서와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참고해 책 읽기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_ 편집자

​자연/공학계열 추천도서입니다.

 

미래 기술→윤리적 파장, 공학도 주춧돌 될

<공학의 눈으로 미래를 설계하라>

“ 기계공학은 5G와 같은 통신기술,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와 만나 발전 중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 운행 방식, 소유 형식은 변화할 수 있어요. 연료가 바뀌면 엔진을 포함해 필요한 부품과 기술이 달라지죠. 이에 맞는 새 기술이나 시스템을 구현할 사람과 기업이 기회를 잡을 테고요. 이 책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공학 분야, 신기술의 사회·윤리적 파장을 함께 알려줍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고찰’하는 미래 공학도의 밑바탕도 다질 수 있죠.”_ 자문 교사단

“공학을 통해 발전해나갈 사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특히 산업공학이 어떤 일을 하는지 엿볼 수 있어요. 산업공학의 키워드 중 하나인 ‘최적화’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실현·적용하는지 알아보고 경험해볼 수 있거든요. 다양한 미래 기술들을 지루하지 않게 다루는 것도 매력적이고요. 고교 시절 이 책에 등장한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활동을 계획했었어요.”_ 서울과학기술대 산업공학과 산업정보시스템전공 김영홍

지속가능한 지구 고민 이끄는 신선한 충격

<엔트로피>

“뒷걸음질치게 만드는 제목과 달리 매우 쉽게 읽혀요. (웃음) 경제학자의 시선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과학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접근 방식은 새롭고 까다롭지만, 매우 쉽게 서술돼 있어요. 생각보다 술술 읽혀서 놀랐을 정도죠. 에너지 분야를 고민하고 있다면 입문서로 꼭 보길 권해요. 다양한 주제 중 관심 있는 분야가 생기면 다른 책으로 깊이를 더해보면 좋아요. 책에서 다룬 분야를 현재 주류가 된 이론이나 시각과 비교해봐도 좋고요.”_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김도희

“물리학 개념을 도입해 환경오염이나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설명한 책이에요. 생각보다 철학적 담론이 많이 담겨 있어요. 한편으론 ‘경제학을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구나’ 하는 신선한 충격도 받았죠. 과학과 경제, 철학을 엮어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됩니다. 과학도 좋아하지만 과학 이외의 분야도 함께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합니다.”_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박선우

유망·유용한 첨단 분야 바로 알기

<반도체 제국의 미래>

“코로나19는 IT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만남 자체를 막아서는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유행 앞에서 사람들이 일상을 유지하고 살아가게 해준 것은 교육, 배달 앱 등의 IT 기술이었죠. IT 기술의 핵심이 바로 반도체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모두 반도체 기술을 배우고 알아야 할 때죠. 반도체 산업이 국가의 핵심 산업이기도 한 이유고요. 이 책을 통해 왜 반도체를 연구해야 하고, 반도체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해보세요.”_ 자문 교사단

“반도체 산업과 시장을 단 한 권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초판본은 반도체 외형의 구조적 변화에 집중했다면 개정판은 인공지능이 반영된 현재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와 그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까지 보다 광범위하게 다룬다고 정리할 수 있어요. 반도체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 한 권을 숙독하길 추천해요. 진로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교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주제 탐구 활동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_ 서울과학기술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임동현

화장품 산업의 빛과 그늘 알려주는

<화장품은 내게 거짓말을 한다>

“모든 화장품은 화학 물질입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화장품 정보를 안내합니다. 어렵고 낯선 화장품 성분뿐만 아니라 화장품 사용 방법, 성분 함량, 환경 이슈 등 화장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죠. 책의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거나, 내가 쓰는 화장품의 성분과 함량이 내가 선택한 이유에 부합하는지를 조사해보는 활동으로 이어보길 추천합니다. 내 화장품 사용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올바른 화장품 선택과 사용 방법을 제안해보는 것도 좋습니다.”_ 자문 교사단

“화장품을 마냥 긍정적으로 보던 제 시야를 바꿔준 책입니다. 예를 들어 자연 성분을 강조하면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용기를 남용하는 업체도 많아요. 이 책을 읽고 생분해 작용을 하는 바이오플라스틱에 눈길이 갔어요. 방과 후 주문형 강좌로 <화학실험> 수업을 신청해 바이오플라스틱 관련 실험도 했고요. 화장품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학과인데, 그만큼 업계의 명암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게 필요할 것 같아 추천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바르게 해나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_ 동덕여대 화장품학전공 정윤

 

2022년 4월 말 시작된 ‘쌤과 함께! 깊이 읽는 전공 적합書’ 시리즈가 끝납니다. 1년여간 총 47개 전공을 다뤘습니다. 추천 도서는 232권에 달하죠. 새 독서 시리즈를 선보이기에 앞서 3회에 걸쳐, 각 계열의 전공별 추천 도서를 모아 안내합니다. 같은 책을 두고, 다른 전공을 희망하는 선배들이 어떻게 읽고 활용했는지도 소개합니다. 자문 교사단이 엄선한 추천 도서와 대학생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참고해 책 읽기에 도전해보길 바랍니다.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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