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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을 볼 때는 같은 학교내에서 문과, 이과를 분리해서 선배들 실적을 봐야하는 이유

글로리컨설팅 2023. 7. 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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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입결, 문과 이가 나눠서 봐야하는 이유

학생부종합전형을 이해할 때 내신등급을 비롯하여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는데, 그 중에서는 '우리학교 선배들의 입결' 이라는 참고 요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작년에 선배중에 내신 몇점몇이 어디 내서 어디 붙었고 누구는 떨어졌고 하는 이야기를 맹신하는 것을 저는 극혐합니다만, 아예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면 이를 '대략적인 기준' 으로 삼기에는 충분합니다.

최근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아마도 대부분은 우리학교의 예년 입결을 참고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너무 참고하고 맹신해서 문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학교 작년 혹은 최근 년도의 입결 자료를 접할 때 주의해야 할 점, 그 중에서도 내가 문과와 이과 중 어느 계열에 속해있냐에 따라 우리학교의 입결도 문이과를 나누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시작해보죠.

1. 우리학교 입결, 내신 몇점몇이 어느대학 붙었다라는 이야기를 맹신해서는 안되는 이유.

- 일단 노파심에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학교의 몇점몇 학생이 작년에 어디 붙었다는 이야기는 매우 대략적인 참고만 될 뿐 나의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잣대가 될 수는 없습니다.

- 예컨대 우리학교는 일반적인 일반고인데 내신 3.0이 중경외시 갔다고 한다면 이건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고 특수한 사례죠. 이게 일반적이라면 다른 비슷한 학생들도 이렇게 지원하면 중앙대 경희대 가야 되는데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면 이 결과를 두고 저라면

'우리학교 내신 3.0 도 중앙대 경희대 갈 수 있다' 라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내가 그 3.0 합격 학생의 생기부를 보거나 정확한 상황을 확실히 알수 없다면 보수적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런 사례가 있다면, 아마도 그 학생은 내신 평균은 3.0 일 지언정 그냥 3.0 학생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컨대 공대에 냈는데 내신 평균은 3.0인데 수학 과학은 1점대라던가...

이런 세부 내용을 모르는데 '3점대 내신으로 중앙대 갔다' 라는 한마디 결과만 접하고 3점대도 중앙대 간다고 생각을 하면 안되겠죠.

2. 자사고 학생이라면 : 국제고형 자사고인가 or 과학고형 자사고인가?

- 좀더 세부적인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종합전형에서 여러 중요한 평가요소가 있지만, 그중에서 '과목이수현황' 즉 어떤 선택과목을 이수했냐라는 부분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자사고의 경우 교과 편성과 운영에 있어서 자율성이 있기 때문에 학교별로 특색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사례를 나누어서 정리해보면,

[유형1] 자사고지만 일반고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경우 (=이 경우는 대부분 공부잘하는, 내신따기 어려운, 수능대비는 어느정도 되는 정시는 할만한 일반고라고 이해해도 큰 차이 없음)

[유형2] 자사고지만 국제계열, 외국어쪽에 특화되어서 외고, 국제고와 비슷한 환경에 비슷한 경쟁력을 가지는 경우

[유형3] 자사고지만 과학쪽에 특화되어서 과학고 혹은 과학중점학교 과중반과 비슷한 경쟁력을 가지는 경우

[유형4] 자사고면서 문과 이과 둘다 경쟁력을 가지고 잘 되어 있는 경우 (=단 이렇게 단점이 없다면 잘하는 학생이 그만큼 몰리고 내신 경쟁은 그만큼 더 어렵겠죠. 예컨대 외대부고라던가)

이렇게 유형을 나누어보았을 때 내가 문과냐 이과냐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경우는 [유형2]와 [유형3] 입니다.

예컨대 [유형3]인 이과형 자사고라고 해보면, 일반고에서 이수하는 과학과목 물1 화1 생1 지1 과목 뿐 아니라 물2 화2 생2 지2 같은 과목도 2학년까지 땡겨서 다 빨리 듣고 3학년 1학기때는 고급과학과목이나 전기전자공학기초 고급실험 과목 등을 이수하게 설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과에서는 다른 일반고에 비하면 과목 선택의 폭이 큰 차이가 없거나, 일반고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과목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선택하는 역사 사회 윤리 과목들과 내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자사고에서 예컨대 스카이 10명을 매년 합격시키고 있다면, 과연 이 중에서 문이과의 비중은 어떨까?

아마도 이과와 문과가 동등한 비중은 아니고 대략 이과에서 6~8명 정도, 전체의 절반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해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 하는 학생들이 이과에 더 많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 학교의 과목 구조가 이과 학생들이 학종으로 대학가는데 조금 더 유리한 구조라서 그렇다 라고 이야기해도 크게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어떤 특정한 과목을 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대학,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내신도 좋고 공부도 잘한다면 비슷한 조건의 경쟁자들 중에서는 당연히 과목 이수가 잘 되어 있는 학생이 훨씬 유리합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ssonch16/22315093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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