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삐아23입니다.
지금 딱 기말고사를 코앞에 둔 시점이네요.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내신보다는, 성큼 다가온 여름방학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학기 중에는 쉽지 않은 모의고사 역전과 내신 발판 닦기.
방학 때는 전부 가능합니다!
역전할 것인가, 여전할 것인가
많이 오글거리지만 고3 때 친구가 좋아하던 말이었어요.
여름방학에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이번 방학을 역전의 기회로 삼으시길 바라며,
제가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활용한 팁들을 오늘 풀어볼게요!
🌿1. 생활패턴 확립하기🌿
방학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하루가 온전히 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학기 중과 달리 하루가 온전히 나에게 주어지고
하루를 내 마음대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약점을 채우고 빈틈없이 공부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하루를 온전히 날리기도 좋은 기회입니다.
방학 때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공부하고
수면시간을 바꾸는 것은 지치기 쉽고
공부 양도 들쑥날쑥해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본인의 수면패턴에 따라 기상시간, 취침시간, 식사시간, 산책시간을 확립해주세요!
저의 패턴은 4에 있는 계획표를 참고해주세요.
🌿2. 거시적인 목표 세우기🌿
방학을 관통하는 거시적인 목표도 세워야 합니다.
저는 '미적분 킬러 정복하기', '화학2 1등급 진입하기' 등 단기간에 이루기 어려운 목표들을 몇가지 세워두고 방학 내내 그 흐름대로 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번 방학 내에 끝낼 것들을 다 정해놨어요.
여러분도 각자의 약점에 맞는 거시적인 목표를 세워주세요!
🌿3. 집중패턴 파악하기🌿
방학계획을 세우기 위해선
본인의 집중패턴을 파악해야 합니다.
저를 예시로 들자면,
-아침에는 힘이 없어서 수학과 국어 이외의 과목은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밥 먹은 후에는 졸려서 앉자마자 인강을 들었습니다.
-저녁 먹는 시간마저 타이트하게 잡으면 저녁시간 이후 공부가 안 돼서 저녁 시간은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다른 과목 인강을 연달아듣는 건 힘들어서 꼭 중간에 문제집 푸는 시간을 넣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자신의 집중패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를 인지해서 계획표에 반영해야,
하루를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아 오늘 공부가 안 되네." 라고 넘기지 말고,
오늘 왜 공부가 안 됐는지 분석하다보면
자신의 집중패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를 바탕으로 계획표를 짜봅시당!
🌿4. 방학계획표 짜기🌿
제 방학 생활계획표입니다.
정말 날 것 그대로 보여드려요...!
(위 플래너에서 WB는 문제집, HW는 국어숙제를 뜻함)
(국어는 초록, 수학은 노랑, 과학은 파랑이나 주황계열로 표시함)
저는 매일 아침 9시에 독서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는 걸 목표로 했어요.
아침엔 머리가 잘 안 돌아가서 수학으로 시작했고,
감이 떨어지면 안 되는 비문학을 매일 아침 풀었습니다.
그 후 수학 인강을 들으면 아침 공부는 마무리됐습니다.
점심, 저녁 먹고 난 직후를 과학 인강 듣는 시간으로 정해놔서 학원에 다니듯이 공부했어요.
영어단어와 영독해는 하루 중 쉬어가는 공부 느낌으로 틈틈이 했습니다.
열두시까지 공부하는 게 정규일과였고
만일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오늘 클리닉'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새벽 1시까지 했습니다.
주말에는 정해진 과목이 아닌, 수학, 과학 클리닉이라는 이름으로 수학과 과학에서 부족한 과목을 채웠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위 계획표처럼 액셀을 이용해서 타임테이블로 만들었습니다!
*힘들 땐 중간중간 쉬기도 했고 산책도 했습니다.
어긴 적도 많아요...ㅎ 그치만 다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당
제 계획표가 결코 정답이 아닙니다.
제 집중패턴에 맞는 답일 뿐입니다!
🌿5. 움직이기🌿
방학을 잘 보내기 위해선, 체력은 필수조건입니다.
체력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표를 세워도 지속하기 어려워요.
공부에 욕심이 있는 것도 알고,
움직이는 시간이 아까운 것도 알지만
그래도 체력을 유지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걸 아까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방학 중후반에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며칠을 내리 망치고 나면, 더 큰 스트레스로 찾아옵니다!
저는 운동을 하기는 힘들어서,
밤에 공부 끝나고 간단히 집 주변을 산책한다든지,
독서실에 가기 전 엄마와 함께 한 시간 가량 걷는다든지
제가 좋아하는 '걷기'를 통해 움직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항상 그렇듯,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경험담입니다.
참고할 부분만 참고해주세요!
이후 수험생활을 뒤돌아봤을 때,
이번 방학이 긍정적인 변곡점으로 기억되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공부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계획표 양식 첨부합니다!🔅
활용하신 분들은 댓글로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문 : https://cafe.naver.com/suhui/2749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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