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전개 교재를 출판하고 나면, 매년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조금 더 명확하게, 조금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서술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했다는 아쉬움이요.
그런 내용들을 일반적으로는 강의에서 열심히 알려 주기는 하는데,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제 게시글로도 남겨볼까 합니다.
이렇게 자잘한 +@의 내용들을 [생각의 전개 외전] 시리즈로 가끔씩 찾아 뵐 테니, 많이들 기대해 주세요 ㅎ
오늘의 주제는 '독서 못하는 학생들 특징'입니다.
뜨끔한 학생들 많을 것 같은데요. 시험이 쉽든 어렵든, 이 특징을 없애는 것이 독서 파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독서 못하는 학생들의 특징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조금이라도 긴 글 읽기를 싫어한다.'
이기 때문에, 미리 결론부터 내려 드리겠습니다.
독서 못하는 학생들 특징 : 자꾸 단어를 자기 마음대로 빼먹는다.
'조금이라도 긴 글 읽기를 싫어한다'는 특징을 잠깐 버리시고, 아래 내용들 천천히 읽어 봅시다.
생각의 전개 - 독서 1권에서는 다음과 같이 '재진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For 2024 피램 생각의 전개 - 독서 1권 114p 일부
우리 피래미들은 이렇게 '같은 말'에 주목하고, 이 '같은 말'을 활용하여 정보량을 줄여나가는 과정을 제대로 즐기고 계실 겁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지문에서 (2011학년도 수능 [44~46])
For 2024 피램 생각의 전개 - 독서 1권 126p 일부
'위험이 크다=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는 '의미상' 같은 말에 주목하면 초록색 형광펜 친 내용들이 사실상 똑같은 말(위험하면, 더 높은 순수익을 요구한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고, 이렇게 정보량을 확 줄인 상태로
다음과 같은 어려운 선지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같은 말'에 주목하는 연습을 제대로 하려면, 단어를 빼먹지 않고 읽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예전에 과외를 할 때는 학생이 직접 글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을 말하게 한 뒤 그것을 피드백하는 식으로 진행했었는데, 독서 파트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자기 마음에 드는 단어만 읽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지문에서
For 2024 피램 생각의 전개 - 독서 2권 76p 일부
'양수인이 간접점유를 하여'라는 핵심 정보(그리고 앞 문단에서 봤던 말과 '진짜로' 같은 말이기도 한 정보)를 흘려 읽고서
"소유권 이전의 방법에는 점유개정과 반환청구권 양도가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죠. '양수인이 간접점유'를 한다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번에 의미가 파악이 되지 않아 읽기 귀찮은) 정보이기 때문에 그냥 흘려 읽는 것입니다.
또는 다음과 같은 지문에서
For 2024 피램 생각의 전개 - 독서 2권 58p 일부
'숙신산'은 '다른 미생물'의 에너지원인데 이걸 빼먹고 단순한 '에너지원'으로 기억하다가 나중에 헷갈려 하기도 하고
For 2024 피램 생각의 전개 - 독서 2권 20p 일부
'콰인'의 논증이 '총체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지식의 구분을 부정하는' 논증이라는 내용을 빼먹고 그냥 '총각 논증' 식으로만 기억하다가 정보량에 압도당하기도 하죠. (여기서도 노란 형광펜 부분의 '총체주의'라는 같은 말을 활용하면 정보량을 확 줄이는 것이 가능하죠.)
이를 교정하려고 애쓰면 어느 순간 실력이 확 오르는 모습들을 확인하고부터는, 이러한 습관이 '독서 못하는 학생들 특징'이라는 것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죠.
그리고 이건 해설지를 읽을 때도 발휘되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피램의 국어공작소 카페에 올라 오는 질문들을 보다 보면, 가끔씩 해설지를 자기 마음대로 읽어 놓고 뭔가 이상하다며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분명히 '소재'라고 썼는데 '대상'이라고 바꿔 읽는다거나, 분명히 '물론 예외가 있습니다만'이라고 했는데 '이런 예외가 있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한다거나...
본인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면, 이제부터라도 교정해 보는 것이 좋겠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내용이니, 본인이 '단어 흘려 읽기&빼먹고 읽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시험이 쉽든, 어렵든 이 태도는 정말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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