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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설명회후기

글로리컨설팅 2023. 5. 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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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5월의 봄날. 싱그러운 녹음과 봄바람,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연세대 백양로를... 한참 걸어, 백주년 기념관도 아닌, 대강당에서 열린 24학년도 연세대학교 입학설명회 후기입니다. 우선 23학년도입시결과가 가장 궁금하실테니 입시결과부터 정리하고, 24학년도와 25학년도 연세대 전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23년 정리분석에서도 24년 입시를 다룰겁니다. 많이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23학년도 분석이 중요합니다. 연세대는 이미 설명회가 열린 19일전에 '23년도 입결 통계자료'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조근주 원장이 통계자료와 19일 설명회 자료, 그리고 분석을 덧붙여서 올립니다.

23년 분석과 24년 25년 전형예고, 그리고 Q&A까지 양이 많아서, 총 3편으로 나눠서 연재할 예정입니다. 지금 1편에서는 전형 개괄과 학교장 추천전형을, 2편에서는 학종 활동우수형과 특기자전형, 정시, 그리고 마지막 3편에선 24~25학년도 대입 설명과 Q&A . 지루할 틈이 없을테니 기대해주세요. 설명회 간 것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생생한 열정스토리의 분석입니다.

 
 

23학년도에 연세대는 수시 교과 추천형으로 523명, 학종 활동우수형으로 549명, 국제형 274명, 논술 346명을 선발했습니다. 국제인재와 채육인재 162명과 시스템반도체 특별전형 40명을 모집했는데, 24학년도에는 별도 모집이 아니라 각 전형에 녹여서 선발합니다. 학종 활우와 특기자전형을 제외하고는 수능최저가 없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인데 25학년도에는 학추에 면접이 없어지고 수능최저가 신설됩니다. 25논술부터 과학논술이 없어진다는건 이미 알려드렸죠?

학생부위주전형 내에서 중복지원 (학추 활우 국제형간)은 안됐었는데, 올해 24학년도부터는 학추와 활우만 안되고 국제형 지원은 가능하게 됐습니다. 활우대상자가 중복 지원하는거죠. 아시다시피 이제 올해부터는 모든 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사라집니다. 교과추천형에서 면접 비중이 40%→30%로 줄어듭니다. 자동으로 교과반영비율이 70%로 올라가는거죠.

활동우수형 특기자젼형 고른기회전형 2단계 면접 대상 인원이 2.5배 → 3배수로 확대욉니다. 왜 그럴까요? 미등록자가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면접을 했는데 등록을 안하고 의대와 서울대, 카이스트로 탈출.

먼저 연세대의 계열구분기준부터 헷갈리지 않게 보시죠.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치약 국제 그리고, 생과대와 간호대는 인문과 자연계가 모두 지원할 수 있는 통합-계열입니다. 교육학부와 신학대가 인문에 속해있습니다.'사회계열'은 상경대 경영대 사회과학대학을 말합니다. '자연 계열'은 이과대학과 생명시스템대학이고 공학은 공과대학과 인공지능 융합대학입니다. 3년 전에 인공지능 융합대학을 신설했죠 . '의치약'은 별도로 분리했고, 아시디시피 언더우드와 글로벌인재는 '국제 계열'입니다.


23학년도 연세대학교 입학결과 개괄


 
 

24학년도 입학설명회의 제목은 '위대한 연세를 향한 '담대한 도전' 입니다. 24학년도 설명은 서창환 입학처장이 진행했습니다. 고딩 수험생을 둔 아빠라고 하더군요. 중간고사 성적이 안 좋으면 집 분위기가... 입학처장도 자식 대입에서 자유로울순 없다는걸 실토하시더군요. 연세대는 1부에서 24학년도와 25학년도 전형계획을 설명했고, 이어 수석입학사정관이 Q&A를 진행한 뒤, 23년도 전형결과를 브리핑하고, 다시 Q&A로 이어진 뒤, 질문을 받고 대강당 앞에선 입학사정관들이 개인별로 상담을 줄 선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9시30분부터 10시20분까지 사전예약자들이, 20분부터는 자유롭게 입장하는 방식이었는데 대체로 밝고 친절한 분위기였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설명회에서도 개성들이 나타나는 듯. 1시까지 이어진 연세대 입학설명회 분석, 시작합니다.

23학년도 유튜브 연세대 입결 통계자료 발표에서는 수시와 정시 경쟁률 도표를 함께 제시했는데 19일 설명회에서는 수시와 정시 따로 보여줬습니다. 여기선 두 가지를 다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24학년도 연세대 입학전형은 3편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일단 학추와 활우는 중복지원이 안되지만 국제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는 것과 활우와 특기자 전형 1차 면접배수가 2.5배수에서 3배수로 늘었다는 것이 주요 변화사항입니다. (미등록자가 늘어났다는 증거죠!)


연세대 23학년도 수시 경쟁률

연세대 23 수시전형의 경쟁률은 14.6대1에서 12.6대1로 약간 줄었는데, 큰 원인은 논술전형이 22년 48대 1에서 38.9대 1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논술은 문과 경쟁률이 높고, 이과는 낮기 마련이죠. 문과는 일단 지원해 보는 허수가 많고, 자연계는 그래도 생각좀 하고 지원하는거죠.

연세대는 교과전형 1차에서 5배수를 뽑잖아요. 10명 정원이면 50명을 일단 뽑는겁니다. 그런데 교과추천전형 전체 경쟁률은 5.8대1이었어요. 어떤 과는 5대1도 안되는 과도 있었습니다. 지원을 하면 면접까지 갈 확률이 높았다는거죠. 인문계나 사회계열은 다 최초경쟁률이 5대1이 안됐기 때문에 지원하면 일단 다 면접까지 갔습니다. 일반적으로 교과전형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은 모든 대학에서 다 도미노처럼 발생하는데, 뒤에 자세히 말하겠지만 연세대는 특이하게도 교과전형보다는, 활동우수형과 국제전형에서 추합이 10%이상 더 많이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자연계열은 의치한약수와 서울대, 카이스트 때문에 더 그렇죠. 활동우수형은 경쟁률은 10%대, 그런데 미등록이 문과는 90%, 자연계는120%가량 생깁니다.

물론 고려대 학우는 훨씬 더하지만. 연세대도 전체적으로 22학년도에는 150명이, 23학년도에는 135명이 정시로 모집 인원이 이월됐습니다. 연세대의 경우는 수시모집이 다 끝나고 정시 모집인원을 다시 공지하는데, 활동우수형의 경우 매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전화하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잘 봐야 합니다) 4번의 추합결과를 놓쳐서 합격하고도 몰라서 수능에 응시한 바람에, 무효가 돼서 합격하고도 대학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자주 생긴다고 합니다. 끝까지 봐야 합니다. 연대 활우는 일단 면접대상자가 되고, 수능최저를 만족시키고 면접에 참여하면 합격확률이 90%가 됩니다.

활동우수형 경쟁률은 10%가 안됐습니다. 논술을 빼고는 경쟁률이 다 10대1이 안되는거죠. 특기자 전형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정원외 전형은 '시스템 반도체'와 '한마음' '농어촌'전형 3가지가 있는데, 23년에는 시스템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합쳐서 첨단융복합 전형으로 운영했는데 22년 대비 지원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24년에는 페지하고, 학추와 활우로 분리해서 모집합니다.

한마음전형과 농어촌 전형은 24학년도에는 수시에서는 뽑지 않고, 모두 정시로 이동했습니다. 어떻게든 수시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고 하는 연세대의 몸부림(?)이 보이는 대목이죠.

수시 등록률

과연 면접까지 마치고 합격한 학생들이 얼마나 등록했느냐, 거꾸로 얼마나 빠져나갔느냐를 보는 데이터입니다. 작년보다 1% 올랐습니다. 거기서 거긴거죠. 교과추천전형과 활우, 국제형 모두 2%포인트 올랐는데, 기회균형1은 10% 상승했습니다. 전형별 등록률과 추합에서 봐야죠. 작년대비 몇%가 뭔 의미가 있겠어요. 어느 범위 정도냐가 중요한거죠. 활우는 많이 발생한다니까요. 고대 학우처럼.

정시모집

정시는 40% 모집계획이지만 수시 이월이 135명 생겨서 45%가 됐습니다. 매년 이 정도입니다. 24학년도에 연세대는 수시에서만 뽑는 특수교육만 제외하고 정원외 전형을 수시에서 없애고 정시에서만 모집합니다. 23학년도에는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마음 전형은 약 4:1, 농어촌전형은 3:1정도였습니다. 정시에서만 뽑으니 이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시스템반도체 전형 역시 5.7대1. 이제 전형별로 나눠서 뽑습니다. Forget it!


연세대 교과 추천형

(면접형) - 수능최저 미적용


추천형 경쟁률

 

추천형 지원자격은 현역 고3입니다. 24학년도부터는 인원별로 학교당 10명씩 추천을 제한했습니다. 이젠 현역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교과전형이기 때문에 1차 5배수를 뽑을 때에는 교과를 내신, 정량평가만 합니다. 연세대는 Z점수를 활용하는 것 아시죠? 제가 '표준편차' 포스트에서 설명했었습니다. 과목반영방법은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3편에서 설명드릴게요.

2단계는 제시문 면접. 30%를 반영했습니다. 1차 서류 70%, 문과 경쟁률이 5대1이 안됩니다. 지원한 학생들 모두 다 면접까지 갔다는 이야기인데, 학추는 수능최저가 없는 대신, 면접이 있죠. 수능최저 다 통과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사회계열도 5대1이 안됩니다. 의치약은 줄었구요. 전체적으로는 좀 올랐죠. 22학년도만 해도, 의치약을 제외하곤 인문 사회 자연 공학 통합 계열 모두 다 면접보러 깄습니다. 전체는 4.7대1. 올해에도 6%대가 되지 않습니다. 즉, 교과전형은 면접에 대한 부담과, 높은 내신에 대한 부담이 합쳐져서 경쟁률이 낮았다 - 입니다. 자연계열은 의치한을 준비하다가 포기한 학생들이 흘러 들어온 결과로 확 올랐(T니다. 최근의 의약대 붐으로 낙수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으로 발표한 추천형 인문 경쟁률은 6대1이었는데 그 이후 19일에 발표한 경쟁률은 4.9대`입니다. 자연도 7.7대1이었는데 19일에는 6.3대1이 됐군요. 이 점은 오른 쪽의 19일 데이터가 더 정확하리라 생각되지만 연대측에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치약과 통합은 같은데, 전체경쟁률도 5.8대1로 같아지는 마술이...

인기있는 사회계열이 추천전형에서는 경쟁률이 4.2대1로, 많은 과가 미달이어서 모두 면접을 보게 되었다. 아시다시피 연세대 제시문 면접은 대면 면접이 아니라 학교에 가서 현장 녹화를 하는 방식입니다. MMI는 서류제시문 면접은 녹화, 상황면접은 대면입니다.

연세대 추천형의 경우엔 수능 이전 면접이라 일단 배수안에 들면 거의 모두 면접에 참여합니다. 간혹 학교에서 지원을 하지 않아서(23학년도엔 학생수의 5%, 24년엔 5명이내) TO 가 남아서 7등급이 지원했는데 면접에 오는 상황도 생깁니다. 아이는 안 가려고 하는데(주제를 알고) 엄마가 합격확률이 최소 20%라며 가보라고가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오는 학생들이 생긴다고. (이런 걸 '웃프다' 라고 하는거죠?)

자, 그런데 실제로 이걸 무시 못합니다. 연대는 면접까지 다 끝나면 합격자 발표를 하고 난 뒤 4번에 걸쳐 추합을 한다고 했죠. 일단 교과 사회계열에서 10명이 모집정원이면 42명 지원해서 최초경쟁률은 4.2대1. 그리고 최종에는 16~17등까지 합격증을 받는겁니다. 실질경쟁률은 3:1정도로 낮아지는거죠. 이게 말이죠. 활우로 가면 말이죠~~~~

※낙수효과(Trickle down): 양동이가 가득차면 흘러내리는 물이라도 받아 먹기 - 즉 대기업이 성장하면 중소기업과 서민도 몫이 돌아온다.

추천형 충원율

단과대학별 충원율입니다. 충원율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지금 보시는 분 중에 반은 된다고 생각해서 친절히 다시 설명드릴게요. 충원율이라는 거는 뭐냐 하면 최초합격자들이 모두 다 등록을 하는게 아니라 수시가 6번 지원하므로, 연세대 지원했던 학생이 의대나 서울대 합격하면 어떤 판단을 할까요? 물론 학과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 대학들로 떠나갑니다. 그래서 '충원율'이 50%라고 한다면 10명 모집하는 학과에서 15명이 합격증을 받았다는 말이 됩니다. 성균관대의 경우 400% 충원율도 나오곤 하는데 이 경우는 10명 모집하는데 40명이 추가로 총 50등까지 합격했다는 뜻이 되는거죠. 5번 돌고 도는 물레방아. 상위권 대학일수록 최상위권 빼고는 다 겪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끝까지 포기하면 안된다는 말씀.

가장 충원율이 높은 전형은 인공지능으로 107.7대 1이었습니다. 10명 뽑았는데 10명 더 나갔다. 간호대는 합격하면 그냥 갑니다. 연세대가 최상위라는 이야기죠.

추천형 합격자 고교 유형

파랗게 길쭉한 막대 부분이 모두 일반고입니다. 지원부터 최초합, 등록까지 점점 더 비율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총합격을 보면 등록률보다 좀 낮죠. 전사고도 22년도엔 좀 보였는데 23년엔 전멸이구요. 광역자사고와 외고국제고 학생들이 추합까지 포함한 총합격에선 좀 보이다가, 마지막 등록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의대와 서울대로 간거죠. 문과는 서울대로, 자연계는 의대로.

의치약의 교과추천형은 100%지원부터 총합격까지 모두 일반고 학생들이었습니다.

추천형 합격자

평균성적 입결

교과추천형이다보니 합격자 내신 성적이 어마어마하죠. 99.2퍼센트가 일반고 성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셨죠. 최종등록이 아닌 총합격자 성적이니까 말이죠. 위에서 보셨잖아요.

이렇게 대학에서 발표하는 각종 지표들, 즉 모집인원의 변화, 경쟁률, 추합률, 등록률, 고교유형, 그리고 합격자 입결 내신점수 등 모두를 다 살펴봐야 최종 지원을 할 수 있는겁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거나 저에게 맡기거나~

여기서 한 말씀 드리자면, 정초부터 연말까지 그냥 첨부터 끝까지 어느 학과는 합격자가 내신이 얼마고, 그것도 부족해 추정하고, 비교하는데, 그게 뭔 소용입니까. 항상 말씀드리지만 숫자는 최종 지원하실 때 보면 됩니다. 얼추만 알면 되는거죠. 몰라서 말 안하는게 아니라 필요없어서 많이 안하는겁니다. 내신은 무조건 최선을 다해서 높여야 되는거고 그 최선의 결과로 최후에 승부하면 되는겁니다. 학추는 수능최저와, 내신성적으로, 학생부종합은 내신 성적 + 과정의 우수성이 보이는 교과세부특기와 창체 등 활동을 준비하는겁니다. 내신은 열심히 국영수탐 하면 되는건데, 학종은 우수성이 뭔지, 뭘 해야 하고, 뭐는 안해도 되는지, 독서도, 동아리도, 수행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논거' 즉 근거를 보여주되, 꼭 학생부에 그 우수함이 적혀야 하는겁니다. 뭔, 학종인데 교과성적으로 뽑는 것처럼 이리 꼬고, 저리 꽈서 중요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숫자가 중요한 것 같지만 통계는 정말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정직한 통계. 드라이한 통계가 필요한겁니다. 학종 뿐 아니라 교과도 마찬가지입니다. 교과는 총 등급을 보기 때문에, 각 대학의 평가방법을 잘 알되, 자신의 능력은 자신이 제일 잘 아는 것. 몇 등급이라는 결과는 지원시에, 평소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정답입니다.

연세대 지원자 평균성적은 제일 높습니다. 평균 1.4 이내입니다. 추합이 발생하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어쨌든 1.4 부근인겁니다. 여기에서 더 높고 낮은 부분이 얼만큼이냐는 연세대가 발표하는 50%, 70%합격자 데이터보다, 어느 점수에 몰려있느냐를 아는게 더 중요합니다. 제가 올려드려서 난리가 난 '표준점수'에서도 설명드렸다시피 말이죠.

위 표에서 보시다시피 의치약은 지원은 1.4, 최초합은 무지 높죠. 1.06. 수능최저도 없으니 높을 수 밖에요. 25년부턴 면접이 없어지고 수능최저가 생깁니다. 총합격자 등급은 1.06입니다. 평균성적이니 더 높고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애서 설명할 데이터플롯에서 설명할게요. 이 데이터는 지원과, 최초합과, 총합격의 평균데이터입니다. 실제 범위는 완전히 다릅니다. 의치약은 그 범위가 좁죠. 표준편차가 적은겁니다.

통합전형을 보면 문이과가 섞여있어서인지 지원자 평균은 1.91로 가장 낮았습니다. 합격자는 1.6선. 최초합격은 이상이고 총합격은 현실입니다. 등록자 평균은 보여주지 않는군요. 왜죠?~~~ 사회계열은 지원자와 최초, 총합격자의 평균이 비슷했습니다. 수능최저도 없으니 면접에서 합불이 갈렸을겁니다. 그래서 연세대 추천형의 필요조건은 내신성적이요, 충분조건은 '면접 실력'입니다.

추천형 합격자

박스 플롯 (Box Plot)

박스플롯(Box Plot)이 뭐냐면 (고려대는 데이터 플롯이라고 부릅니다.) 지원자와 최초합, 총합격자 분포를 4단계로 나눈겁니다. 몰려 있는 박스 부분에 제일 많은거고, 길쭉할수록 듬성듬성 분포돼 있는거죠.

이게 무슨 말이냐, 인문계열을 보자구요. 총 지원자는 1.0부터 시작합니다. 총합격자도 비슷하죠. 면접에서 일부러 X판 치지 않았으면 합격해야죠. 자, 일반고일지도 모르지만 (지원은 자유니까), 가장 낮은 지원자 내신은 3.8이었어요. 그런데 최초합을 가보니 3.5정도 되는군요. 총합격자도 같은걸보니 아마도 0.2%였던 외고나 국제고 학생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고 영재고는 교과전형 지원안함, 광역자사고는 그래도 어느정도 내신이 돼야죠). 즉, 다시 보면 총합격자의 가장 높은 점수대는 1.0에서부터 1.5까지 25%가 분포되어있고, 가운데 두 칸, 즉 50%는 1.5~1.7정도에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1.7에서 3.5까지의 구간은 정말 길죠. 같은 25%인데 듬성듬성 있는겁니다. 그래서 평균점수는 1.51이고, 표준편차는 가장 작은겁니다. 사회계열로 가면 지원자 박스와 총합격자 박스 차이가 많이나죠. 지원은 자유라니까요. 이제 박스플롯이 뭔지 아시겠어요?

어디가에 발표하는 50% 점수대는 1.51이겠지만 70%점수대는 가운데 를롯까지가 75%이므로 1.6정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남은 하위 25%에선 급격히 떨어지는거죠. 90%대애 가면 3.2정도 되겠네요. 이 등급은 안 보이는거죠.

연세대 추천형 즉 면접형은 면접이 아주 중요합니다. 박스플롯을 보면 2.0대가 합격했습니다. 비교과를 보지 않는 전형이니 면접실력때문에 합격한겁니다. 일단 면접대상자가 되면 내신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맨 위 플롯에라도 들어갈 수 있다면요. 일단 면접에 들어가면 성적이 아니라 면접이 합격을 결정합니다. 공식적인 확인입니다. 제 맘대로 해석이 아닙니다. 결단코!!!!!!!!!!!


의치약은 어때요? 박스플롯을 볼 수가 없어요. 완전히 빈대죠. 쫙 달라 붙어서. 표준편차가 무려 0.06이라니. 원... 대단합니다. 총합격자 내신평균은 1.06. 지원자 평균도 1.14였습니다. 자연계열 박스플롯은 인문사회계열보다 훨씬 치밀합니다. 과학영재고가 없기 때문이에요. 다 일반고니 말이죠. 광역자사가 아주 쬐금 있습니다.

지원할 때 참고해야 할 데이터는 최초합이 아니라 최종합입니다. 연세대 학추에는 전국형자사고와 과학고 영재고는 없습니다.

 

아래는 19일 설명회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위에 있는 인터넷에서 발표한 자료와 좀 다르죠. 왜 그럴까요? 인터넷 자료 우측 상단에 보면 ※아웃라이어(Outlier) 제외 - 라고 되어있습니다. '아웃라이어'란 글자 그대로 정상치를 벗어난.. 이란 뜻인데, 평범하지 않은 뛰어난.. 이란 의미로 쓰입니다. 그걸 감안하고 봐야 할 듯합니다. 여기에서 보면 인문에서느 7.5등급도 지원했습니다. 5.8등급정도까진 인문은 5배수가 안됐으니까 면접까지 갔군요. 면접이 최초합격이에요. 자연에서도 면접까지는 갔지만 5.3등급 부근 학생은 결국 탈락했군요. 아무리 면접을 잘해도 일단 필요조건인 내신 범위안에는 들어야 한다는 말이죠. 면접에서도 저런 과감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적이 되고, 면접까지 가면 합격한다고 연대 입학처에서는 자신있게 밝혔습니다. 오늘의 교훈

지원은 자유다. 합격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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