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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원서 지원전략

글로리컨설팅 2023. 8. 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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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생 각자 내신 지원 라인(교과), 모고 지원 라인(정시), 생기부 경쟁력(학종)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0. 대전제 : 좋아보이는 카드만 골라담지 말기

원서 배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각오하지 않은 재수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컨설팅 중 재반수생을 상담하다가 성적이 아니라 '입시 전략을 잘못 구상한' 경우가 간혹 있는데, 작년 지원과 합불 여부를 보면 개별적인 대학 전형 학과는 괜찮은데 카드 6개의 의도가 전혀 안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각 카드의 의도를 물어보면 십중팔구 '이 대학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학과의 전망이 어떻다더라, 여기는 붙을만 하다고 말해주셨다' 등 하는데, 이러면 그 카드는 좋아도 전체 입시에서는 안정성이 너무 없거나 아쉬움이 느껴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리는 전략들도 여러 카드간 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드리는 말씀이 많습니다.

결국 활용할 수 있는 카드는 6장입니다. 적당히 좋아보이는 것들만 6장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각 카드를 선택하는 이유와 의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수시는 정시로 못 가는 대학을 쓰는 것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및 9월 평가원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일단 정시라인을 아셔야 합니다. 정시로 충분히 갈 수 있는 대학에 수시 카드를 많이 투자하는 것은 낭비일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정시 라인보다 낮은 수시 카드는 납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정시로 인서울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가 가능성이 있는지 아닌지는 계산해봐야 아는데, 정시가 힘들다고 하니 아예 계산도 안 해보는 것은 정말 아쉬운 선택입니다.

인서울 최상위권은 현역이 도전하기 정말 힘든 게 맞고, 인서울 중상위권까지도 쉽지 않습니다. 근데 인서울 중하위권부터 지거국 라인은 생각보다 가능성 높습니다. 이거는 10년 전, 5년 전과 비교하면 정말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정시 못 가는 거는 '해당 학생이 수능 점수가 안 나와서'지, 내가 수능 준비해서 수능 잘 보면 관계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정시 역량이 높은 학생이면 수시 카드의 합격 확률이 낮을 수 있는데, 그건 정시 메인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 정시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수시로 꼭 붙어야 하는 카드를 찾을 이유가 없습니다. 확률이 낮더라도 정시로 도전하기는 어려운 권에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 전형별 역량은 범위로 폭넓게 비교하기

수시와 정시 라인을 어떻게 비교하느냐, 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원칙을 생각하며 정시와 수시 역량을 비교해보려는상황에서, 수시로는 <국숭세단>, 정시로는 <광명상가>, 이렇게만 생각하셔서는 디테일한 비교가 어렵습니다.

2학년 때라면 편의상 '이정도 점수면 국숭세단 라인'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제 원서를 접수하는 입장에서는 변수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시점수에서 내가 성적이 잘 나왔을 때는 서성한까지 갔다가, 바닥을 친 점수를 기준으로 하자면 광명상가까지 내려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즉 모의고사 성적의 변동 범위가 클 때는, 특정 '선'으로만 수렴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컨디션이나 공부 정도에 따라서 얼마든지 왔다갓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시 역량을 볼 때는 단순히 높은 성적만 중요한 게 아니고, 성적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모의고사 전과목 등급이 계속 2~4 사이로 나온 학생 두 명이 있습니다.

학생 A는 최근 모의고사 3개에서 상위 12%, 13%, 11%였고, B는 17%, 8%, 12%라면, 각각 전략이 아주 다릅니다.

A는 굉장히 성적이 안정적인 편이므로 그 위로 수시를 지원하면 되겠지만, B는 어떤 원인들로 저런 성적들이 나왔는지, 9평과 수능에서 어떻게 될지 예상해가면서 전략을 짜야 합니다.

또한 수시 역시, 내신을 기준으로 생각할 때와 생기부의 완성도, 그리고 면접까지 생각했을 때의 최대치 등은 단순하게 좁은 '선'이 아니라 넓은 '범위'에서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즉 생기부가 얼마나 잘 되어있냐에 따라서 (범위가 넓어서) 학종으로 적정, 상향을 많이 쓸 수 있는지, 혹은 (범위가 좁아서) 교과 라인과 거의 유사하게 써야하는지 차이가 큽니다.

교과 전형은 점수가 딱 나오니까 비교적 범위가 좁을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이것도 과목별 학기별 편차가 큰지, 최저 여부가 어떤지, 해당 대학이 호불호가 갈리는지, 면접이 있는지, 무슨 학과인지 등에 따라서 범위가 꽤 넓을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교과전형 기준 1점 중후반대에서 2점 중반대이라는 좁은 범위에 스카이부터 광명상가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원서 조합은 수직에 가깝게

일반적인 학생은 수시와 정시를 통틀어 9장 정도의 원서를 지원할 수 있는데, 결국 갈 수 있는 대학은 한 개입니다.

대학을 여러 개 붙는다고 다 가는 게 아니라면, '붙을 확률이 90프로 이상인 원서'를 너무 많이 쓴다면 학생의 성적이 '낭비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안정, 적정 카드를 많이 지원했다면 상향 카드의 가능성이 낮다고 걱정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합격 확률 1% 미만의 '버리는 카드'가 아닌 다음에야, 상향 카드는 상향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이것은 학교 상담에서 '적정 카드'를 5~6장 추천하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 당부드립니다. 이런 경우는 지난 입결을 기준으로 붙을 확률이 50~60%인 카드를 많이 쓰게 되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아래로 안전망도 없고 위로 가능성도 없으므로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많은 카드를 추천받는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비슷비슷한 학교들 사이에서 어떤 카드가 왜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생기부 적합도이든, 학교의 경향성이든, 우리 성적에서의 유불리이든, 나름대로 이유는 필요합니다. 가시권에 들어오는 카드를 20장씩 추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내 수시 포트폴리오 6장을 구성하는 것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이어야 합니다.

확률상 저런 적정 카드를 6개나 쓰는데 하나도 안 붙겠냐, 고 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 저 카드들은 서로 독립시행이 아닙니다.

4. 면접, 생기부, 최저, 내신 등급, 논술 중 나의 강점 찾기

수시 중 학종과 교과 전형을 배치할 때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게 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저 요소들입니다. 저것 중 우리가 지원하는 대학 라인의 다른 학생에 비해서 강약점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우리의 전략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최저가 높이 걸려 있는 학교에 지원할 때는 학종이라고 하더라도 생기부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교과 전형 역시 인서울 중하위권 이상부터는 내신 등급보다도 최저 여부의 영향이 훨씬 중요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전형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학종과 교과로 딱 나누기 어려운 전형도 많습니다. 교과 면접, 최저 있는 학종, 생기부 일부 반영하는 교과, 등급 산출이 독특해서 사실상 학종에 가까운 교과 등 정말 많은 경우의 수가 있으므로, 나를 잘 봐줄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을 탐색하는 것 역시 입시 성공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또한 논술 역시 그렇습니다. 수리 논술이 어떻다 말이 많지만, 메디컬, 인서울 상위권, 인서울 중위권 및 경기 최상위권, 인서울 하위권 및 경기 상위권 논술은 난이도가 현격히 다릅니다. 최저가 중요한 논술과 그렇지 않은 논술도 차이가 있구요. 이중에 내 자리가 있을지는 직접 스스로의 강점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5. 이제는 강점에 집중하기

이렇게 내 강점과 여러 전형을 비교해보았다면, 이제 강점에 집중할 차례입니다. 내가 정시 역량이 확연히 더 높은데, 학종 카드를 놓치기도 아깝고, 아직 생기부 마감이 안 되었다니까 8월동안은 생기부도 열심히 챙겨보고요. 수능 전에 면접 보는 대학도 있으니까 미리 면접도 대비해보고, 내가 원하는 학교 하나는 논술을 본다니까 논술도 한번 훑어보고요.

이러면 결국 정시 역량이 낮아집니다. 이렇게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비하는 것은 고3 8월의 전략이 아닙니다. 특히 학부모님들께서 걱정과 조바심이 많으시겠지만, 가능성이 적은 카드를 '아쉬워'하시는 것 때문에 오히려 입시에 해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까지 내신 등급과 생기부를 열심히 챙겨왔어도 '9평보다 수능에서 성적이 낮아지더라도 수시 상향보다 높게 간다면' 지금은 과감하게 정시에만 집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 입장에서, 생기부 강점이 매우 높고 내신이 잘 챙겨져 있어서, 최저 맞추어서 갈 수 있는 안정~하향 학교에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때는 몇 과목의 최저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확실한 최저가 안 잡히는 상황에서 전과목 성적이 비슷한데, 전과목을 비슷하게 올리려다가 꼭 필요한 과목의 등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초에 여러 과목, 높은 최저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다 열심히 해야겠지요)

입시 성공을 위한 여러 카드 배치 전략을 말씀드렸는데,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드리는 말 역시 모든 학생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닙니다. 학교나 다른 학생, 다른 학부모님 말씀을 참고하되 우리 케이스에 맞는 말인지 신중하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출처 : https://m.cafe.naver.com/suhui/2755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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